[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캐나다 스타트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최근 '모멘트 에너지(Moment Energy)'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멘트 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받아 자사 60kWh 규모 ESS에 탑재한다. 연내 캐나다 오프 그리드 다이빙 리조트인 '갓즈포켓리조트(God’s Pocket Resort)'에 2개를 배치한다. 이 제품은 480V 혹은 280V에서 작동하며 40~320kVA의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꾸준히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멘트 에너지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상업 건물에 사용 하는한 ESS 배터리 모듈로 변환한다. 설립 1년 만에 닛산과도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자금력도 풍족하다. 시드 라운드에서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모금하고 연이어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1500~2000만 달러(약 195~261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저장기술 전문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에 재진출한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용으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최근 스웨덴 스테나 재활용 그룹(Stena Recyling Group) 산하 ESS 업체 배터리루프(BatteryLoop)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부터 DC(직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배터리루프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받아 자사 ESS 솔루션인 'BLES(BatteryLoop Energy Storage System)'에 장착할 계획이다. 스웨덴 내에서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 2MWh 규모 ESS를 납품한다. 향후 18개월 내 40MWh 용량의 ESS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지난 2015년 ESS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지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자동차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를 판매하는가 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ESS 납품 수주도 따내며 승승장구했었다. 이후 2018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